열체크 이외에 손소독과 QR체크인 기능 갖춰
공공기관과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빠르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활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QR코드 체크인 시스템과  무인 열화상 카메라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둘을 융합한  제품이 나왔다.

파크코닥 패스는 (주)파크드림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생활방역 시스템으로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체온 측정 기능에 QR체크인 기능과 자동 손소독제 분사 기능을 갖췄다. 열화상 카메라는 물건의 온도가 높으면 적외선의 파장이 짧아진다는 점을 이용해 사람의 체온을 측정한다. 체온을 측정하고자 하는 사람이 정해진 원형 눈금자 안에 얼굴을 두고 카메라를 응시하면 (주)파크드림이 자체개발한 리눅스 기반 AI와 센서가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해준다.  AI인식의 정확성도 높아서 사진과 인위적인 열을 체온으로 인식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쪽에는 QR코드 인식 카메라가 있어 식당이나 PC방, 웨딩홀 등 집단시설에서 정확한 출입 정보를 기록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집단시설에서는 QR체크인 기기를 찾기 힘들거나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하는 등 사람들의 정확한 출입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외에도 촉각감지 센서를 이용한 알콜 손소독제 자동 분사 기능을 갖춰 비접촉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룡영 (주)파크드림 회장은 파크코닥 패스를 개발한 이유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퍼지던 지난 2월 아버지를 병원으로 모시고 갔다. 병원에서 손소독과 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게 시켰는데 아프신 아버지가 너무 힘겨워하시는 모습이 눈에 비쳤다”면서 “발열체크와 손소독, QR코드 체크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출입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크코닥 패스는 현재 공공기관과 단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파크코닥 패스는 지난 7월을 시작으로 영등포구의회와 식당, 유치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위주로 설치되고 있다. (주)파크드림은 파크코닥 패스를 버스와 택시, 주차장, 아파크 입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개량해나갈 예정이다. 김룡영 회장은 “생활방역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감염병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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