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와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업무시설 등 조성

청라 스트리밍시티 구상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 스트리밍시티 구상도 

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콘텐츠 제작단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조만간 민간사업자와 함께 청라 스트리밍시티(가칭)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스트리밍시티 양해각서 체결안이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까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콘텐츠 제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트리밍시티 사업은 총사업비 8400억원을 들여 11만 9000㎡ 부지에 영화와 드라마 촬영 스튜디오와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업무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조성주체인 민간사업자는 예닮글로벌, MBC아트, EBS미디어 등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6월 청라 스트리밍시티 사업계획이 처음 제안됐으며 그동안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검토와 수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6월초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사업 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는 첨단스마트업부단지(G시티) 조성이 검토되었지만 무산됐었다. 이런 이유로 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사업부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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