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선거 공천 대선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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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 공천 대선 이후로 연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1.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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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더불어민주당은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서거 모든 공천일정을 3월 9일 대선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이날 김영진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은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지방선거 공천 일정을 전체적으로 대선 이후로 전격 연기하기로 했다며 지방선거 실무자와 현역 지방의원이 자기 선거에 집중하거나 대선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있어서 대선 승리에 집중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저부터 캠프에서 숙박하며 더 빠르고 치열하고 절박하게 뛰겠다며 오만함이 최대의 적이라는 겸손한 자세로 유권자를 만나겠다. 민심에 역행하는 자는 예외 없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강훈식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현재 판세에 대해 "플러스 마이너스 1% 초접전이라고 판단하며, 박스권이라는 표현이 많은데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정국에서도 41%를 득표했다는 점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물이 끓기 위한 비등점까지의 시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대 승부처는 단일화가 아닌 TV토론이다며 민주당 후보가 잘한다는 인식이 있는만큼 정책에 무게를 두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설연휴 일정에 대해 "후보는 제2의 고향인 경기도에 머물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장바구니 물가를 확인하고, 방역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욕설 파일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선거에서 공개할 수 있고, 여러번 공개돼서 나왔으니 특별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무속인의 선대위 참여를 먼저 해명하는게 필요하다. 양당이 무당층, 중도층을 끌고 와야 하는데 무당을 끌고 왔다는 댓글도 달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청년 괴벨스라며 차별, 혐오 중심의 선거전략을 짜고 있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비난했다.

김 본부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작은 차별과 혐오가 나치즘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가면 안 된다며 그 출발은 바로 청년 괴벨스, 나치, 히틀러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독일 국민을 그렇게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네거티브로 1등한 후보는 없다. 네거티브 중심의 선거전략을 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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