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은 7월 30일 오전, 각 국장 및 읍면동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8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PC영상 회의로 대체됐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코로나19 집중 방역 및 예방접종 현황, 태풍 등 자연재해 대비 협업체계 강화, 여름철 폭염 대비 취약계층 안전관리 방안, 휴가철 폐기물 및 음식물 쓰레기 악취 민원 발생 대비 계획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안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리수를 기록하며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여름철 폭염 속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일선 보건소 공직자들이 업무 누적으로 과로를 겪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일 년 반의 시간이 지났지만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2천 9백여 공직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방역지침 점검과 자가격리자 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시장은 최근 제주에 입도하는 관광객과 피서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농어촌 민박시설,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관련 지도점검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8월 말까지 운영하는 해수욕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언론 보도가 연일 방송되고 있다면서, 제주시가 관리하는 해수욕장 실내 시설 내에서는 거리두기가 완벽하게 이루어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많은 피서객들이 텐트를 설치하는 야영장에서는 면적 당 몇 사람까지 허용되는지를 세심히 점검해 야영 시 집단적 취식행위가 이뤄지지 않게 특별 방역지침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시장은 겨울철 월동 채소 파종시기인 8월에 비가 오지 않으면 채소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가뭄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어장 고수온 피해에 대한 사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8월 26일부터 코로나19 관련 2차 추경에 들어가는 만큼, 관련 부서에서는 필요한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금년도에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며,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새로운 사업들의 예산 발굴을 목표로 더욱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제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안동우 시장은 "취약계층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을 겪지 않도록 사전 안전관리 점검에도 최선을 다해달라"며, "민원인들에 대한 소통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