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 추진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발생 농가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지역 농업인상담소에서 방제 신청을 받는다.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은 주로 과수(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에 피해를 주며 2014년 처음 청주시에 유입돼 피해 면적이 117ha, 2017년 626ha로 증가 형태를 나타냈지만, 지속적 방제 지원과 농업들의 협조로 인해 2020년 319ha로 피해 면적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일보】 꽃매미 약충.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청주일보】 꽃매미 약충.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돌발해충의 생태를 보면 1년에 1세대를 보내고 겨울철에 새 가지, 나무껍질 등에 산란해 5월 중 하순에 알이 부화해 약충으로 약 70일 성충으로 3개월 정도 살게 된다. 

이러한 생태를 가지고 있는 돌발해충의 방제 적기는 알이 대다수 부화되는 5월 하순과 산란 시기인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이다. 

다가오는 방제 적기를 맞이해 알집이 있거나 매년 발생됐던 과수(사과, 배, 복숭아, 포도, 아로니아, 오디 등) 재배 농가는 신청할 때 해당 필지가 기재된 농지원부, 경영체 등록증, 토지대장, 경작사실 확인서 등 1부를 지참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된 약제는 농작물 병해충 협의회를 통해 확정된 후 5월 하순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는 발생 후 집중 방제해 줄어들고 있지만 과수에 대해서는 품질 저하, 가지 고사 등 피해 발생으로 적극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고 당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