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호수공원 오리야 앞으로 건강히 지내라~!"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랜드관리사업소(소장 정창수) 청주동물원은 지난 10일 오창호수공원에서 서식하는 오리 2마리를 치료 후 다시 호수공원으로 돌려보냈다.

【충북·세종=청주일보】  오창호수공원 오리 방사. '사진=청주동물원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오창호수공원 오리 방사. '사진=청주동물원 제공' 박창서 기자

 

호수공원으로 돌아간 오리는 총 2마리로 6월 말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산단관리과에 오리가 다친 것 같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산단관리과에서는 정확한 병명 및 치료가 불가해 청주동물원에 치료를 요청했고, 청주동물원 수의사 및 사육사가 현장에 나가 오리의 상태를 확인했다.

현장에서 치료가 불가하다고 판단해 청주동물원으로 들여와 치료를 진행했고, 이 날 완치됐다고 판단해 호수공원에서 방사가 진행됐다.

오리 1마리는 다리에 관절염이 있어 절뚝거리던 개체로, 레이저치료 및 재활치료를 꾸준히 한 결과 상태가 크게 호전돼 이번 달 초 먼저 방사가 진행됐다.

나머지 1마리는 각막염에 걸린 개체로, 약물치료를 하던 도중 알을 낳았고, 운이 좋게도 부화가 돼 각막염이 호전된 엄마오리와 함께 방사를 진행했다.

호수공원에 서식하던 오리는 3마리였는데 한 마리가 늘어 4마리가 지내는 풍경을 볼 수 있게 됐다.

방사를 진행한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정창수 소장은 공원을 이용하시는 시민분께 이 오리들의 인기가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오창호수공원의 마스코트로써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건강히 지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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