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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인프레인 워크로드 이전 전문업체 코너스톤 인수

2020.02.21 김달훈  |  CIO KR
구글이 데이터분석 전문 스타트업부터 마이그레이션(migration) 전문 업체까지 연이어 인수하며, GCP(Google Cloud Platform) 솔루션과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0일(미국 현지 시간)에는 품질 측정, 소프트웨어 분석, 응용 프로그램 마이그레이션 전문업체인 네덜란드의 코너스톤(Cornerstone)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지난 2월 13일 26억 달러에 인수한 BI 플랫폼 전문기업 루커(Looker)에 대한 인수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는 코너스톤이 가진 마이그레이션 솔루션과 노하우가의 가치를 구글이 인정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1989년부터 IT 레거시 분석, 문서화, 유지 관리, 마이레이션 등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온 코너스톤은, 앞으로 메인 프레임의 레거시 워크로드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하려는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도움을 주게 된다.


구글이 2월 20일 인수를 발표한 품질 측정, 소프트웨어 분석, 응용 프로그램 마이그레이션 전문업체인 네덜란드의 코너스톤(Cornerstone)의 홈페이지. 구글 클라우드는 앞으로 코너스톤의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들이 메인 프레임에서 클라우드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화면 : 코너스톤 홈페이지)

최근 카날리스가 발표한 ‘2019 클라우드 채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37.6%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지출한 비용은 약 1,071억 달러로 추정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1위는 AWS, 2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3위에 구글 클라우드가 올라가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5.8%에 불과하지만, 연간 성장률은 87.8%에 달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렇게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메인 프레임 기반의 레거시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업무 환경을 이전하는 기업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클라우드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면서 성숙 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거나 전체 시스템을 이전하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다. 길게는 수 십 년 이상 운영하고 의존해 오던 메인 프레임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바꾸려면, 고려해야 할 사항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은 까닭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하워드 웨일 이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코너스톤이 가진 솔루션과 노하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다. 

그는 "응용 프로그램을 서비스 세트로 구축하려는 기업에서는, 메인 프레임 모놀리스(monolith) 프로그램을 자바 모놀리스 또는 자바 마이크로 서비스로 분리하려고 한다.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코너스톤 툴셋의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코너스톤의 툴을 활용하면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코볼(Cobol), PL/1(Programming Language One), 어셈블러( Assembler) 프로그램을 서비스로 분류하고, 컨테이너화된 환경에서 관리되는 것처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코너스톤의 툴셋을 활용해 구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브라질의 대규모 금융 서비스 회사인 보아 비스타(Boa Vista)가 있다.

보아 비스타의 CTO인 리카르도 올랜도는 “새로운 서비스 아키텍처로 마이그레이션하면 더 빠르게 혁신하고 컴퓨팅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다. 우리는 AS/400 및 z/OS 시스템을 자바 및 SQL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최신 기술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새로운 수익원을 실현하고보다 효과적으로 리소스를 배포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워드 웨일 이사는 코너스톤 솔루션이 고객에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첫째는 마이그레이션 로드맵을 빠르고 쉽게 개발하고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 메인 프레임 환경에서 평가를 수행하여 매크로와 마이크로 서비스를 찾고, 현재 상황에 맞는 아키텍처에 대한 로드맵을 설계해서 클라우드로 가는 경로를 쉽게 계획할 수 있다.

둘째는 변환 작업을 유연(Conversion flexibility)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른 언어로, 사용 중인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데이터베이스로, 원하는 최신 환경으로 변환하고 그것에 맞는 응용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다. 

셋째는 자동화된 마이그레이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메인 프레임 데이터를 간편하게 이동하여,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웨어하우징에서 다양한 혁신 사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웨일 이사는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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