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꼽히던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이 22일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공개한 초안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했던 '충북 들러리론이 현실화 됐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충청권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꼽히던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이 22일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공개한 초안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했던 '충북 들러리론이 현실화 됐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충청권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꼽히던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이 22일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공개한 초안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했던 '충북 들러리론이 현실화 됐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이날 오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후보 및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 앞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막상 신임 지도부 후보들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화기애애' 한 분위기까지 보였다.

유철웅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이 우원식 민주당 대표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망 반영에 찬성하는 후보를 전폭 지지하겠다고 어깃장을 놓자 우 후보가 마지못해 지지의사를 표했을 뿐 홍영표·송영길 당대표 후보들은 말을 아꼈고 기념촬영을 하기 바빴다.

앞서 이날 오전 유튜브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의 국가계획 미반영을 알리며 오는 6월 확정시까지 지역정치권과 노력하겠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시종 충북지사도 합동연설회장 입장에 앞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이날 국토부(한국교통연구원)가 공청회를 통해 공개한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는 이미 시행중이던 옥천과 대전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철도와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을 거쳐 오송과 세종, 대전을 연결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 송기섭 진천군수가 제안한 수도권내륙선철도 노선은 반영됐다.

하지만 민·관·정이 삼보일배까지 하며 염원하던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망과 수서에서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음성 감곡을 경유하는 중부내륙선철도 지선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철도역을 갖고 싶었던 세종시의 염원을 풀어주는데 또다시 충북이 들러리가 됐다는 '충북 들러리론'이 다시금 불거졌다.

또 민주당 일색인 충북 정치권의 정치력이 다시 한 번 도마위에 올랐다.

일각에선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무색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고 기념촬영을 하는데 바빴던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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