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기술 도심항공비행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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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기술 도심항공비행체 등장!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2.09.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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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현장취재
 
순수 국내기술 도심항공비행체 등장!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현장취재
 
외국기술이 잠식한 항공모빌리티 산업계에 순수 우리기술로 기체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K-UAM 챌린지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운용기준과 기체 안전성, 그리고 운영 전반을 실증하는 사업인데요.
 
GS그룹이 이끄는 GSITM 컨소시엄이 항공기, 교통관리, 이착륙 시설 등 사업 전 분야에 참여하고 있고, 항공기 제작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 중 볼트라인이라는 곳이 전시하고 있는 비행체를 보러 왔습니다.
 
처음 접하는 업체인데 어떤 기술력을 갖고 있을까요? 업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김도원 대표 / 볼트라인
 
Q. 기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보시는 기체는 1인승으로 개발된 기체입니다. UAM기체로서 금년 실증비행을 준비하고 있고요, 한 사람이 타고도 40kg의 짐을 실을 수 있고, 그렇게 비행을 할 수 있는, 기체로 개발됐습니다.
 
Q.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나요?
 
안에 들어가 있는 FC(비행 컨트롤러)라든지 BLDC인버터, 고정밀 GPS까지 저희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Q. 업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볼트라인 주식회사는 3년 전부터 UAM 기체 개발을 해왔으며, 지금은 핵심솔루션도 직접 개발하는 과제도 달성했고, 실제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Q. 이 기체가 실제 비행이 가능한가요?
 
실제 가능합니다. 실제 비행이 가능하도록 이미 개발이 완료된 기체입니다.
 
Q. 해외업체에 비교해 경쟁력이나 특장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죠. 가장 안전을 중시해 개발된 기체고요. 가장 핵심적인 FC(플라이트 컨트롤러)Triple Redundancy 삼중 안전모듈로 알고리즘이 들어가 있습니다.
 
Q. FC와 안전장치 등은 전자장비와 반도체로 이뤄지는데 모두 자체개발을 하는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까지 저희가 직접 개발했습니다. 저희 회사의 고유 알고리즘이 적용돼있죠.
 
Q. 상용화 시점은?
 
내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UAM 안전성 기준이 정확하지 않아서 일단은 레저용이나 화물용으로 내년에 판매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이미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 기체는 성인 한 명이 타도 거뜬할 크기입니다. 기체에 타서 직접 조종을 할 수 있고, 기체에 사람이 안 타도 원격조종이 가능해 화물운송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사람이 탈 경우 원격조종으로 관광지 상공을 날며 탑승자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레저용 비행체로 쓰이게 됩니다.
고도화된 드론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으로 날 수 있는 핵심기술은 고정밀 GPS와 플라이트 컨트롤러에서 나옵니다.
자체적인 비행 안정성은 물론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 방지, 최악의 경우 비상탈출을 위한 낙하산 전개까지 안전에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요. 이 작은 컨트롤러들이 이런 핵심역할을 수행합니다.
 
지금은 개발단계이지만 더 무거운 물건을 실어나를 수 있는 텐덤기체도 개발 중인데요. 탱크도 실어나를 수 있는 프로펠러가 두 개 달린 시누크 헬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누크와 마찬가지로 두 개의 프로펠러가 기체를 날게 하고요, 자체개발한 컨트롤러와 모터로 큰 기체를 정밀하게 제어합니다. 볼트라인에서 이 기체에 들어갈 컨트롤러 일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본 이곳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인이동체산업 엑스포 현장입니다.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많은 민간업체가 참여해 볼거리가 많았고, 우리 공군, 해군, 육군도 참여해 다양한 비행체와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드론 등 무인기체 기술은 중국업체가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이 업체들이 자사 드론의 비행기록을 수집해 보관한다고 합니다.
 
명분은 안전과 품질향상을 위한 데이터 축적이라지만, 우리나라의 중요한 정보가 외국으로 넘어갈 수도 있어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술, 플라이트 컨트롤러 기술의 국산화가 시급합니다.
 
이미 현대자동차, SK텔레콤, 한화 등 대기업이 뛰어들어 판이 커지고 있는 UAM 사업에 중소기업들도 각자의 기술력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항공산업은 우리나라의 안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직접 개발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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