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분리안 된 쓰레기배출 처분...한 달간 수거 완전 거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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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분리안 된 쓰레기배출 처분...한 달간 수거 완전 거부 발표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1.02.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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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분리안 된 쓰레기배출 처분...한 달간 수거 완전 거부 발표
 
배달 음식 의존도를 높인 코로나 19 여파가 제대로 분류되지 못하는 생활쓰레기 배출을 늘리면서 한 지자체가 불법쓰레기 배출을 하는 아파트의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다는 선제적 거부발표를 했습니다.
수원시는 재활용이 가능한 캔이나 플라스틱은 물론, 소각에 부적합한 비닐봉지 등이 섞인 생활 쓰레기를 그대로 배출할 경우, 관련지역 쓰레기 수거를 최대 한 달 동안 수거하지 않는 다는 급제동을 걸었습니다.
자원회수시설과 소각로 이용 처리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무분별한 쓰레기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전한 수원시는 2000년 4월 영통구 영흥공원 인근에 건립된 자원회수시설 내 300t급 소각로 2기 가동을 통해 수원 전역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를 지금 현재 하루 600t까지 처리하고 있습니다. 
위반 사례가 적발된 동에는 1차 경고가 내려지는데요.
경고 후에도 반입 기준을 이행하지 않는 부적합 사례가 적발될 경우는, 3일에서 최대 1개월까지 자원회수시설로 들어가는 쓰레기 반입이 중단됩니다. 또한, 이 기간에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역시 해당 지역 쓰레기 수거 등을 아예 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앞서, 지난해에도 반입기준을 위반한 10개 동을 대상으로 3일 동안 반입을 정지한 시범사업을 통해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았던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관리 인력이 상주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몰린 단지보다는 원룸 촌이나 단독·다가구 주택 등이 많은 동네들이 주로 '반입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 기준과 분리배출 방법, 종량제 봉투 사용 등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분리배출을 하다보면 생수나 음료를 담는 용기, 투명한 ‘페트병’을 재활용 할 때 상표띠를 일일이 떼어내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죠?
그래서 환경부는 재활용이 쉬운 투명페트병 생산 확대를 위해 올 상반기 중 먹는 샘
물 제조업체들과 페트병의 상표띠(라벨)를 없애고 올 투명으로 바꾸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연말까지 20% 이상의 먹는 샘물이 올 크린 용기로 전환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1회용품 사용을 폭증시키면서 생활폐기물도 늘어나고 있다"며 "가능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주시고, 생활폐기물은 반드시 올바르게 분리한 후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시의 이번 조치를 놓고 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생활쓰레기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곳은 원룸이나 빌라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따로 관리자를 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은 상대적으로 벌칙에서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은 개인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넘어 동 전체에 대한 반입 정지 처분은,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이번 시의 조치가 어떤 성과를 거둬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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