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BMW 1-2위 각축
5월 국내 수입차 판매는 소폭 늘었다. 한국수입차협회와 카이즈유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5월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린 곳은 메르세데스-벤츠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1-2위를 다투는 벤츠와 BMW는 지난달보다 소폭 줄었고, 일본차 브랜드인 토요타는 렉서스와 토요타 모두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보이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차협회 집계에는 들어가지 않는 테슬라의 돌풍은 물량이 소진되면서 잠잠해지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누적 기준으로 4,252대를 팔아 수입차 브랜드 중 7위에 올라있다. 모델3의 돌풍이 그 비결이다.
테슬라 모델3는 긴 주행거리와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추고도 보조금을 받으면 국산 전기차와 가격이 비슷할 정도로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춰 올해 판매분은 이미 동이 났다고 한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가장 잘 팔린 10개 모델 모두 독일 브랜드가 차지했다. 그 중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이 5개를 차지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벤츠 천하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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