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국 공중화장실에 '범죄예방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
KT, 전국 공중화장실에 '범죄예방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03.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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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가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다동소공원 공중화장실에서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ㅣKT 제공
KT 관계자가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다동소공원 공중화장실에서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ㅣKT 제공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가 공원 등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에 범죄예방 인공지능 솔루션을 고도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7월부터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KT는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확대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비상벨을 누르는 것은 물론 긴급한 상황으로 누를 수 없을 때도 비명소리와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등 구조요청 발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찰이나 현장 담당자 등이 신속한 구조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KT측은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국민의 생명 등과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해 전 과정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오작동과 고장으로 방치되며 소위 ‘먹통벨’로 불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공중화장실이 물청소가 잦고 습한 환경인 만큼 방수 및 방진에 적합한 단말기를 활용한다.

또한 KT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에서 자가진단 및 관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장비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시스템 관제와 고객 응대를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등 범죄예방을 위한 종합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울러 KT는 오작동과 고장은 물론 장난 등으로 치안 공백을 유발하지 않고 경보 관리 및 개선, 공통체 치안 완성을 위해 경찰청과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

KT는 지난 2016년 7월 서울 이태원 공중화장실을 시작으로 7년간 전국 210개 공공기관 등의 공중화장실 약 6,000여 개소에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적용해 강력 범죄를 예방해오고 있다.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KT는 오는 7월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의무화 시행과 함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보유 플랫폼과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안전 DX 서비스를 개발해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