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가 물리친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앞장서온 지역사회의 한 교회가 방역팀을 사랑봉사대로 확대 개편하고 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한 후 지역사회 봉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경기도 하남시 소재  성안교회는 27일 성안교회에서 '하남사랑봉사대' 발대식을 갖고 정부 및  타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더 많은 봉사를 다짐하고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남사랑봉사대는 지난 2020년 2월 9일 성안교회 방역팀으로 출발, 지역교회 방역을 지원했고 공공엘리베이터 등에 항균필름을 부착했다.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공원 정류소 놀이터 관공서 지역업체를 방문하여 방역활동 및 주변청소를 실시, 지난 9월에는 하남시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하남시 관계자들과 방미숙 하남시의회의장,  장학봉 하남시 교시위원장, 이연구 하남시 예총회장,  하남사랑봉사대  대원등이  함께 했다.

방미숙시의회의장은 축사에서 "지난 1년동안 주위에서 알아주지 않아도 매주 토요일 묵묵히 방역과 지역 청소를 감당해준 하남사랑 봉사대에게 감사한다"며 "하남시의회는 종교시설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건에 대하여 의결하였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하남시와 종교단체가 모두 한마음으로 이겨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남 시장을 대행하여 발대식에 참석한 이광범 자치행정국장은  "하남사랑봉사대가 발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장학봉 담임목사님과 안철훈 대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하남시는 확진자 집단이 발생하지 않아 외부에서도 모범사례로 거론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장학봉 하남시교시위원장(성안교회 담임목사)은 "감시자가 아닌 우리의 이웃으로서 어떻게 하면 하남시민을 돌볼까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장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가 끝난 후 먼 훗날 하남시민들은 오늘의 하남시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 예술인총연합회는 발대식 자리를 빛내기 위해 팝페라 가수 강명보씨와 포크송 가수 박미정씨의 공연으로 축하해 주었고 성안교회 중고등부 학생들도 축하공연을 가졌다. 

발대식 후 하남시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에 대한 개념과 이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고 실제 사례들도 소개하여 하남사랑봉사대가 하남시를 위한 자원봉사단체로 더 잘 섬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하남사랑봉사대는 요청하는 곳에는 언제든 찾아가 섬기며 봉사하는 봉사대로 활동할 것을 다짐하였으며  교육 이후 사랑봉사대로서 첫 방역활동과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