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제작발표회(수애) 2021.12.08 제공 JTBC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제작발표회(수애) 2021.12.08 제공 JTB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독보적인 분위기를 가진 배우 수애가 삶에 대한 애착과 집착이 남다른 성진가(家)의 둘째 며느리 윤재희 역을 맡아 5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했다.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에서 수애는 성진 그룹 둘째 며느리 윤재희로 분해 능력과 재력 그리고 화목한 가정까지 누구나 꿈꾸는 워너비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는 겉모습일 뿐 내면에는 더 높은 곳을 향한 끝도 없는 갈증과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이다.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수애는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찍은 기간이 8개월이라는 이야기에 너무 길다고 생각했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재희의 감정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촬영이 끝나고 나니 오히려 긴 시간이 장점이 됐다.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고, 바뀐 제작 환경에 잘 적응해 가면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이 끝난 지 일주일밖에 안돼서 그런지 아직 내 안에 재희가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대본의 힘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음을 밝힌 수애는 "대본이 좋았다. 배경은 상위 1%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내용은 이질적이지 않고 일상에서 별어지는 크고 작은 희비를다루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지점이 굉장히 공감됐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뵙고 공감을 해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사전 공개된 스틸을 통해 욕망에 가득찬 강렬한 연기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는 수애는 윤재희의 매력에 대해 "솔직 무모한 욕망을 가졌지만 그 욕망을 숨기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녀가 안스럽기도 하지만 주제적이고 용기가 있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 오히려 재희를 응원하게 됐다"면서 "그런 것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제작발표회(이학주, 이이담, 수애, 김강우) 2021.12.08 제공 JTBC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제작발표회(이학주, 이이담, 수애, 김강우) 2021.12.08 제공 JTBC

그간 연기한 캐릭터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묻자 수애는 "차별보다는 연장선에 있다. '야왕'을 시작으로 '상류사회'를 거쳐 '공작도시'로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연기했다. 아무래도 이제 나이도 먹고 성숙했을테니 다른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고급진 이미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수애이기에 이번 작품에서도 공개된 스틸에서의 단정하며 우아한 스타일링에 관심이 가는 건 당연했다. 작품 속  윤재희 스타일링 비법에 대해 수애는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컬러와 디자인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헤어 스타일이 더욱 그런 점을 돋보이게 한거 같다"고 했다.

 

작품 속 성진가의 여자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도 세간의 관심사였다. 수애는 "작품 속 여자들의 날 선 대립각이 있다. 김미숙 선배님과는 전작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모녀 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작품과는 상관없이 선배님 눈을 보면 무한 신뢰가 생긴다. 김지현 씨하고는 다음에는 눈 풀고 '베프'로 만나자고 했고, 김주령 선배님은 존재만으로도 현장이 따뜻했다. 이이담은 굉장히 밝은 힘과 에너지가 늘 좋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작품마다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얘기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옷을 입고 만난다는 점이 좋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수애는 "'공작도시'는 배경은 상류층이지만, 그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누구나 겪어봤을 편견, 불평등, 역망들을 깊이 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충격적이고 놀라운 반전이 많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 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저마다 사연을 지닌 캐릭터들과 지독하게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성을 구축해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라는 장르적 매력을 안긴다. '공작도시'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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