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화 시청률 수도권 평균 9.3%, 최고 11.2% / 전국 평균 9.1%, 최고 10.6%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함께 밤을 지새운 신민아, 김선호, 이상이의 예측불허 삼각 로맨스, 그리고 브로맨스가 서막을 열었다.

 

지난 18일(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7회에서는 바닷마을 공진을 또 다시 들썩이게 만들 삼각 로맨스에 시동이 걸렸다. 혜진(신민아 분)을 둘러싼 두 남자 두식(김선호 분)과 성현(이상이 분)의 서로 다른 행보는 이들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고, 새롭게 인연을 시작하게 된 두식과 성현의 예사롭지 않은 브로맨스는 시청자들의 응원을 부르며 더욱 드라마의 매력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tvN '갯마을 차차차' 7화 방송 캡처
tvN '갯마을 차차차' 7화 방송 캡처

등대 가요제가 끝난 후 바다에 빠질 뻔한 두식을 구해주면서 운명처럼 재회하게 된 혜진과 성현은 두식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게 되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친밀해졌다. 오랜만에 과거의 추억들을 소환하며 즐거워하는 혜진과 성현과는 달리, 이들의 대화에 끼지 못하는 두식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성현은 두식에게 프로그램 현장 가이드를 부탁했다. 두식이 고민하자 성현은 게임으로 결정하자고 제안, 예능 프로그램 PD다운 면모를 보였다. 복불복 게임을 시작으로 탕수육, 절대음감, 딸기게임까지, 갖가지 게임을 하면서 이기려고 애를 쓰는 두 남자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혜진. 그렇게 서로 친밀해지는 시간을 보내는 세 사람의 앞으로가 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다음 날 두식은 성현에게 “라면 먹고 갈래?”라며 로맨틱한 제안을 하면서 두 남자의 브로맨스가 본격 시작되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혜진이 성현과 함께 두식의 집에서 밤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 미선(공민정 분)의 “박힌 돌 홍반장에 굴러들어온 돌 지성현이라. 심플했던 윤혜진 인생이 좀 복잡해지겠는데?”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대변, 몰입도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성현은 새로 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 장소를 감리 할머니(김영옥 분)의 집으로 점 찍어 두고 있었다. 그 제안을 단번에 거절한 감리. 성현은 일전에 맛있는 밥을 차려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며 시장에서 각종 간식거리부터 고무줄 바지까지, 갖가지 선물들을 전달했지만 감리 할머니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는 성현 역시 마찬가지였다. 며칠에 걸쳐 감리 할머니 집을 들락날락하며 무거운 짐도 옮기고 가로등 전구를 갈아주는 등 진심을 전하기 시작했던 것. 

 

한편, 혜진은 치과에 떨어진 감리 할머니의 지갑을 찾아주려고 집을 찾았다. 때마침 감리 할머니 집에서 빨래를 도와주고 있었던 두식은 혜진을 보고는 빨래를 도와달라고 했고, 두 사람은 감리 할머니의 화려한 꽃무늬 고무줄 바지로 커플룩을 입은 채 함께 고무 대야 안으로 들어가 발 빨래를 하기 시작했다. 빨래를 하는 내내 서로 투닥거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을 지켜보는 감리 할머니의 흐뭇한 표정처럼 시청자들의 마음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앞으로 넘어질 뻔한 것을 두식이 잡아주는 찰나, 혜진은 성현과 두식의 집에서 술을 마셨던 그날 밤의 기억이 떠올랐다. 이에 자신도 모르게 두식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생각에 빠진 혜진. 두 사람 사이에 로맨틱한 기운이 감싸기 시작했지만, 두식의 대사는 설렘 대신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코뿔소냐? 들이 받는 힘이 어우, 메머드급이야”라는 말에 혜진은 발끈했고 그렇게 또다시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설렘도 함께 안겼다. 

 

이후 혜진과 두식은 우연히 감리 할머니 집을 찾은 성현과 다시 마주치게 되었다. 감리 할머니는 혜진과 두식, 성현, 그리고 성현과 함께 온 D.O.S의 멤버 준(성태 분)에게 저녁 밥상을 차려줬다. 이에 혜진은 준의 팬인 주리(김민서 분)를 호출했고, 그렇게 감리 할머니 집에서 모두가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물들였다. 식사를 마친 후 설거지를 하겠다고 나선 성현은 감리 할머니에게 감사함을 표현했고 “전 그냥 사람들 모여 북적북적 노는 게 좋더라고요. 같이 밥 해먹고 웃고 떠들고, 그게 인생의 다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그의 다정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그런 성현의 진솔함을 느낀 감리는 결국 자신의 집에서 촬영하는 것을 허락하면서 이후 벌어질 전개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혜진과 두식, 성현의 관계 또한 흥미진진했다. 순식간에 두식과 가까워진 성현은 그에게 혜진이 만나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고, 이에 잠시 멍한 표정을 짓는 두식의 표정은 시청자들마저 숨죽이게 만들었지만 끝내 “아니, 없는 것 같던데”라고 답해 순탄치 않은 ‘식혜’ 커플의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특히 그 말을 한 뒤 두식의 묘한 표정과 성현의 미소 짓는 표정은 이제 막 시작된 브로맨스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서로 급속도로 가까워진 혜진, 두식, 성현. 이들 세 사람 앞에 어떤 로맨스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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