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강 "채록과 싱크로률 80% 서툰 패록과 닮아"
- 박인환, 나문희 등 대선배들과 연기 호흡 ... "민폐될까 걱정"
- 송강 "나에게 큰 도전 ... 일상의 감정 섬세히 표현위해 노력"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송강) 제공 tvN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송강) 제공 tvN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나빌레라' 송강이 박인환, 나문희와의 촬영 소감을 밝혔다.

 

오는 3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이다. 별점 만점, 평점 10점에 달하는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38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 등을 연출한 ‘휴먼 드라마의 대가’ 한동화 감독과 ‘터널’을 집필한 이은미 작가가 의기투합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송강은 극중 뒤늦게 시작한 발레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지만 현실 때문에 방황하는 청년 채록 역을 맡았다. 꿈을 향해 날아오르기 시작한 채록의 도전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

 

‘나빌레라’는 일흔 할아버지와 스물셋 청년의 발레를 통한 특별한 교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송강은 "경험해보지 못한 직업을 표현해낸다는 게 부담되긴 하지만 그게 곧 배우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빌레라’ 역시 발레리노에 처음 도전하면서 부담보다는 맡은 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자고 결심했다"고 ‘나빌레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촬영 시작 전부터 시간 날 때마다 발레 레슨을 틈틈이 받았다. 자연스러운 발레 장면들을 위해 끊임없이 영상들을 모니터링했고, 표정 위주의 이미지 메이킹을 하면서 촬영에 임했다"며 발레 장면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송강) 제공 tvN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송강) 제공 tvN

송강은 “아무래도 발레 소재 드라마다 보니 모든 발레 씬이 인상에 남는다”며 가장 인상 깊게 촬영한 장면을 꼽으며 “연기를 할 때에도 발레 작품들을 최대한 자연스럽고 전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영상을 찾아보고, 현장에서도 거울을 보며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그만큼 열정을 갖고 임했던 장면들이라 가장 인상에 남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좋아하면 울리는’ 황선오, ‘스위트홈’ 차현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송강은 이번에 이채록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송강은 “채록은 오로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라고 운을 뗀 뒤 “그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겪는 희로애락을 눈여겨보시면 채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하고 순수한 인물로,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채록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록의 독보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한편 최근 ‘고된 청춘’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송강 역시 극 중 부상을 당하고 자신감을 상실한 채 방황하는 청년으로 분한다. 이에 송강은 “나와 채록의 싱크로율은 80%”라며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어하지만 실제로는 표현에 서툰 채록의 모습이 나와 많이 닮았다”며 비슷한 고민을 지녔음을 언급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송강) 제공 tvN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송강) 제공 tvN

무엇보다 ‘나빌레라’는 송강과 박인환, 나문희등 대선배들과의 연기 호흡이 기대되는 드라마. 박인환과 발레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세대를 넘어선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게 된 송강은 “선생님들과의 첫 촬영 전날까지도 엄청난 부담과 걱정이 컸다. ‘내가 선배님들 앞에서 잘할 수 있을까?’, ‘내가 민폐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잠까지 설쳤다. ‘혹시 대사를 틀리진 않을까?’하는 생각 때문에 리허설하는 꿈도 꿨다.(웃음)”며 긴장됐던 첫 만남을 회고했다. 이어 “그래서 더 끊임없이 대본을 보고 열심히 연습해서 현장에 나갔는데 걱정과 달리 선생님들께서 너무 편하게 대해 주셨고 덕분에 선생님들의 호흡을 그대로 이어받아 연기할 수 있었다. 배울 점이 정말 많은, 그래서 더욱 소중한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캐릭터와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송강은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배우’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향후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답을 이어갔다. 덧붙여 “이번 ‘나빌레라’를 통해 일상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게 나에게 큰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일상에서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송강은 “’나빌레라’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이야기를 다룬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다. 신선한 발레 소재, 일흔 할아버지와 스물셋 청년의 브로맨스 등 다양한 매력이 많이 있으니 이를 눈여겨보시면 더욱 재미있고, 힐링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나빌레라’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나빌레라’의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3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