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태린(SEOK TAE RIN) 개인전

[아트코리아방송 = 김미영 기자] 석태린 작가는 작가만의 감성과 색채의 조합, 조형적 구성 등 그녀만의 정물화로 아름답고도 매혹적인 계절을 불러온다. 작가는 한국수채화협회 회원으로 오랫동안 수채화 작업을 해왔으며 또한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미적 호기심을 탐미한다. 부드러운 듯 감미로운 색채의 그림들은 알 듯 모를 듯 그녀의 내면을 말하는 듯 내재된 에너지와 작가의 주관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로 인해 더 움츠렸던 겨울 탈출과 함께 화사한 봄을 선사할 듯하다.

함박꽃으로 장식한 우미한 이미지의 정물화

신항섭(미술평론가)

석태린은 근래 작약을 소재로 한 일련의 정물화에 빠져있다. 꽃을 그리는 화가라면 응당 한번쯤은 그 화려한 꽃모양에 유혹당해 그림으로 남기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힐만한 꽃 목록의 하나일 터이다. 그 역시 오래 전부터 함박꽃을 소재로 작업해왔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함박꽃 정물에만 전념하고 있다. 함박꽃을 화병에 담거나 꽃묶음, 즉 꽃다발을 세워놓는 구성의 정물화이다. 이 두 가지 유형의 구성은 꽃을 화면 중심에 배치하는 정물화의 전형을 따른다. 물론 작품에 따라서는 중심을 살짝 비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우도 없지 않으나 대다수의 작품은 중심에 배치함으로써 시각적인 안정감에 무게를 두는 구성임을 알 수 있다.

어느 꽃이나 묶음으로 놓으면 크기가 커져 더 화려하게 보인다. 작약은 크기가 큰데다가 꽃잎 수도 많아 묶음 꽃이 되면 어느 꽃보다 화려하기 그지없다. 그 화려함이 더해지는 그의 꽃묶음 작약 그림은 시선을 압도한다. 꽃다발은 물론이려니와 화병의 작약도 조밀하게 꽂아 마치 하나의 꽃송이처럼 보인다. 이처럼 여러 개의 작약이 하나로 묶이는 모양은 결속, 단결, 집속, 일체감과 같은 단단한 정서를 드러낸다. 이러한 정서는 다른 꽃묶음에서도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유난히 강조되어 보인다.

여기에 덧붙여 모란에서 느끼는 단아함이 덧붙여지는 듯싶은 인상이다. 왜일까. 모란은 꽃잎 수가 적은데 반해 작약은 꽃잎 수가 훨씬 많아 혼란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 그럼에도 모란에 필적하는 단아한 인상은 아마도 색채이미지와 연관성이 있는 듯싶다. 작약의 모양에서 모란의 단아함이 감지되는 것은 원색을 배제한 중간색 일변도의 색채성향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원색의 채도를 현저히 낮추었을 때 시각적인 자극이 강한 원색적인 발색은 상대적으로 억제되기 마련이다. 발색이 억제되면 정서적으로 안정적이며 차분해지는 시각적인 효과가 따른다.(평론 글 부분발췌)

석태린 Profile

개인전 

2021 제9회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020 제8회 개인전 (파르나스타워 29층)

2020 제7회 서울 아산병원 초대전

2019 제6회 개인전 (라메르갤러리)

2018 제5회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2016 제4회 초대전 (메이준갤러리)

2014 제3회 초대전 (KBS시청자갤러리)2013 제2회 초대전 경희의료원 (봄갤러리)

2013 제1회 개인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부스전

2020 고양국제아트페어 (벨라시타)

2018 제6회 미술문화축전 부스 (동대문 ddp)

2017 제5회 SIAE 서울아트엑스포아트페어 부스 (코엑스)

2016 제4회 그랜드 엠버서더호텔아트페어 부스전

2015 제3회 세계수채화 트리엔날레 부스 (예술의 전당)2018 제2회 잠실롯데호텔 아트페어 부스

2008 제1회 동북아시아 아트페스티벌 부스 (세종문화회관)

한국수채화협회전, 동행의 시작전 및 단체전 150회 이상

현재

한국수채화공모대전 심사위원

신사임당 미술대전 심사위원

행주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글로벌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한국수채화협회 아카데미 운영위원 미 심사위원

세계수채화 트리엔날레 행사지원부분과장

한국여성작가협회 운영위원, 한국회화의 위상전 운영위원

한국수채화페스티벌 운영위원

(사)한국미술협, (사)한국수채화협회 이사

한국여성작가협회 운영위원

롯데문화센터수채화강사 (청량리점)

E-mail : hee67216@naver.com

Youtube : 석태린수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