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파트너사 지원 5대 상생방안 발표
디바이스 개발 위한 통신 모듈 100만개 공급

LG유플러스가 IoT파트너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표한 5대 상생방안 요약./이미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IoT파트너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표한 5대 상생방안 요약./이미지=LG유플러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솔루션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생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 B2B(기업간거래) 무선시장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IoT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IoT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파트너사를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상생 방안은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이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IoT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둔 LPWA(저전력 광대역) 통신 모듈 100만개를 확보해 우선 공급한다. 통신 모듈은 IoT 단말 개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난해 말 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제조사는 통신 모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에 확보해둔 통신 모듈의 단가를 반도체 대란 이전 시장가로 책정해 파트너사에게 공급한다.

파트너 사업자가 보다 손쉽게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업화 및 관련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사는 IoT패키지를 통해 초기 비용부담 없이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단말 제작 후 상용화에 앞서 필수로 거쳐야 하는 단계인 ‘통신사 인증’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IoT 망인증 전용 DX플랫폼’도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파트너 사업자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례 기술교육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파트너 사업자의 개발자를 초청해 기술과 실습, 인증 교육을 지원하는 ‘U+파트너스 아카데미’를 금년 11월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가 개발한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이 상용화되고 수익을 거둬 재투자할 수 있도록 ‘상용화’ 지원에도 나선다.

파트너사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보유한 무선통신 관련 특허도 공유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는 자사의 특허를 이용해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특허권 분쟁없이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LG유플러스 측은 밝혔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우수한 IoT 단말·솔루션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그룹사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파트너사가 빠르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은 파트너사의 단말·솔루션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IoT 산업을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도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이 접목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전 형식으로 개최한다.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들에 최대 2억5000만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도 오픈했다. 새롭게 오픈한 ‘파트너 포털’은 유망 중소 솔루션 사업자가 모여 정보를 수집하고, 영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 사업자와 시너지를 통해 성공모델을 다수 확보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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