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충격적이었던 3쿼터'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다음 경기 최선을 다할 터"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3 21: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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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2차전에서 전주 KCC74-9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전자랜드는 시리즈 전적 2패를 기록하며 마지막 막이 될지 모를 경기를 남겨두게 되었다. 

 

출발은 너무 좋았다. 상대적 강점일 수 있는 포스트를 이대헌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성공적인 결과와 함께 KCC를 몰아 부쳤다. 외곽에서는 차바위가 힘을 냈다. 3점슛 두 방과 함께 8점을 집중시켰다.

 

수비에서 효율도 좋았던 전자랜드는 22-13으로 앞서며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분위기를 바꾼 KCC와 난타전을 펼쳤다. 총 득점이 55점을 기록할 정도의 난전이었다.

 

3쿼터 전자랜드는 KCC 수비 집중력과 얼리 오펜스에 완전히 말렸다. 쿼터 스코어가 10-28일 정도로 철저히 무너졌다. 이후 경기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경기를 아쉬움과 함께 내줘야 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효근이가 몸이 괜찮은 것 같았다. 3쿼터에 기용했던 것이 나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그 상황에서 가드 라인에서 시작이 좋았어야 했다. 미흡했다. 선수들이 공격이 되지 않을 때 수비가 되지 않는 것을 준비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그 부분을 수정해서 잘 준비를 하겠다.”고 총평했다.

 

연이어 3쿼터에 무너진 이유에 대해서는 효근이를 3번으로 활용할 때 제 타이밍에 나오는 슈팅 등을 활용하려 했다. 하지만 그 부분이 되지 않으면서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KCC는 약속된 플레이가 되지 않아도 다음 플레이가 잘 되었다. 속공까지 원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3쿼터 점수는 10-28. 무려 16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전과는 전혀 다른 경기 내용과 함께 리드를 허용했고, 경기 흐름마저 완전히 내주었고, 결국 예상치 못했던 대패를 당해야 했다.  

 

마지막으로 김낙현에 대해 좀 더 배워야 한다. 3점만 던지는 가드는 안된다.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김낙현은 후반전 이날 상대적인 강점이었던, 1쿼터에 효율적으로 이행되었던 이대헌 등 포스트 공격을 효과적으로 일궈내지 못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남긴 유 감독이었다

 

KBL 4년차에 접어드는 김낙현은 이번 시즌 전자랜드로 핵심으로 활약했고, 체력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상황이다. 감독과 선수에게 모두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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