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 안덕수 감독 “무조건 이기고 청주로 간다”...임근배 감독은 1차전 전략 고수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9 18: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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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2번째 만남이 시작된다.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펼쳐진다.

지난 7일 열린 1차전에서는 삼성생명이 승리를 차지했다. 김한별이 30점을 올린 가운데, 배혜윤도 18점으로 짐을 덜어줬다.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가 23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받쳐주지 못하며 패했다.

1차전을 내준 안덕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적었고, 수비에서 로테이션도 안 돌았다”고 1차전을 돌아본 뒤 “비디오를 통해 확인한 후 전략을 보완해서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안 감독은 “공격에서는 (심)성영이와 (강)아정이가 지수를 데리고 2대2를 많이 할 것을 주문했다. (최)희진이에게도 과감하게 슛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선수들에게 지시한 것을 밝혔다.

KB스타즈는 이날 패한다면 상대에게 완벽히 분위기를 넘겨주는 상황. 홈인 청주로 간다고 해도 0-2를 역전하기는 쉽지 않다. 안 감독은 “오늘 경기 지면 벼랑 끝이다. 무조건 이기고 청주를 가는 것이 목표이다. 모든 걸 쏟아붓고 홈으로 내려가야 한다”며 필사의 각오를 내놨다.

한편, 쾌조의 출발을 한 임근배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상투적인 각오를 전한 뒤 “우리는 1차전에 모든 패를 다 보여줬다. 숨겨진 전략은 없다. 다만,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약간의 변화를 줬다. 큰 것은 아니다. 세부적인 것에서 약간의 변화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수비의 키는 여전히 박지수 봉쇄이다. 임근배 감독은 “(박)지수가 1대1로 공격 하는 것보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서 하는 세컨 공격이 더 무섭다. 정규시즌 때는 그렇게 넣는 점수가 10점 가까이 된다. 이번에도 쉬운 득점을 주지 않아야 한다”며 박지수를 경계했다.

삼성생명은 1차전에서 6명의 선수들로 많은 시간을 출전했다. 이틀만의 경기이기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그러나 임근배 감독은 “단기전에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체력적인 문제로 한 두 명을 더 투입할 수 있겠지만, 큰 변화를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은해오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많은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KB스타즈는 또 다르다”며 6명의 선수들로 경기를 풀어간 이유를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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