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쳐=보건복지부 금연광고
[CEO랭킹뉴스 = 이다정 기자] 정부가 ‘유해성분’을 슬로건으로 내건 새 금연광고 전국으로 송출한다.
보건복지부는 1일부터 2017년 2번째 금연홍보 동영상 2편을 TV와 라디오, 온라인, 옥외광고 등을 통해 동시 내보낸다.
먼저 TV 용으로 제작한 메인광고인 ‘유해성분’ 편은 담배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흡연의 해로움에 대해 경고한다.
담배 한 개비를 깨끗한 물이 담긴 컵에 넣었을 때 물 색깔이 유해성분으로 검붉게 퍼져나가며 오염되는 모습을 보여준 후 그 물을 마시는 사람의 모습이 흡연하는 모습으로 바뀌는 반전 장면이 나온다.
담배유해성분은 담배연기에 포함돼 있지만 시청자들이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물에 담긴 담배에서 액상형태로 퍼져 나오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메인광고인 ‘유해성분’ 편은 공중파 3사를 비롯한 TV 방송매체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송출된다.
서브광고인 ‘간접흡연’ 편은 흡연자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흡연자에게 의도하지 않은 간접흡연 피해를 준다는 내용이다.
흡연자가 가족과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흡연구역에서만 흡연하고, 손도 씻고 샤워도 하지만 흡연자 몸에는 담배 유해물질이 여전히 남아 가정 내 아이에게 전해지는 모습을 담았다.
‘간접흡연’ 편은 주로 온라인, 극장, 옥외매체를 중심으로 오는 11월 중순까지 송출된다.
이와 함께 라디오 광고와 금연포스터도 함께 나간다. 라디오 광고는 담배를 피우는 음향과 이와 동시에 유해성분이 흡입된다는 나레이션을 번갈아 들려준다. 버스정류장, 지하철 등에는 담배의 유해성분을 경고하는 포스터가 걸린다.
복지부 임숙영 건강증진과장은 “최근 우리 일상생활에 다수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대하여 국민의 경각심이 고조돼 있는데 담배에 함유된 유해성분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고 본인과 가족, 이웃, 동료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